간병지옥? 가족 돌보는 ‘간병인 보험’ 가입 꿀팁 대방출

간병지옥? 가족 돌보는 ‘간병인 보험’ 가입 꿀팁 대방출

우리나라는 초고령화 사회를 눈 앞에 둔 만큼 여러 문제가 발생하고 있는데요, 가장 큰 문제는 고령 인구들이 아플 때 발생하는 경제적 부담입니다. 많은 분들이 병원비만 생각하실텐데, 사실 간병비도 절대 무시할 수 없어요. 24시간 간병인 고용 시 월 300만 원은 그냥 넘어가죠. 오늘은 간병비 부담을 덜 수 있는 간병보험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간병보험의 개념, 장단점, 가입 꿀팁까지 모두 다 소개해드릴게요.

목차

‘간병보험’이란?

본문 이미지 - ⓒ News1

(출처: 뉴스1)

간병보험이란 보험 가입자가 질병, 상해 등으로 일상생활이 어려워져 간병이 필요할 때 간병 서비스나 간병비를 지원, 보장해주는 보험입니다. 가족 중 한 명이 아프다고 경제활동을 그만두고 온전히 간병에 전념할 수 없는 현대인들에게는 꼭 필요한 보험입니다.

‘간병보험’ 이렇게 구분한다! 간병인 보험 vs 간병비 보험

간병보험은 크게 간병인 보험과 간병비 보험 두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서울의료원은 국내 최초로 `간호·간병 통합서비스`를 도입해 시행하고 있다. ⓒ이현정

(출처: 내 손 안에 서울)

‘간병인 보험’은 간병인 지원 일당이라고도 하며, 보험사가 직접 간호·간병 전문인을 배정 및 파견해주는 방식으로 간병인의 인건비가 상승해도 걱정이 없습니다. 그러나 대부분 갱신형 보험이라 만기 이후에는 보험료가 인상될 가능성이 있고, 총 보장일에 제한이 있는 경우도 있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간병비 보험’은 간병인 사용 일당이라고도 하며, 보험 가입자가 간병인을 직접 고용하고 보험사에 청구하여 간병비를 지원받는 방식입니다. 이 방식은 보험 가입자가 원하는 간병인을 선택할 수 있으며, 가족이 간병해도 간병비를 지원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러나 간병인 고용과 해고 등 관리를 직접 해야 하고, 간병인의 인건비 상승에 대한 대책도 알아서 준비해야 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간병보험’ 유무 얼마나 차이 날까? 한눈에 보는 간병비 비교

보건복지부 통계에 따르면 국내 연간 사적 간병비 지출 규모는 2008년 3조6,550억 원에서 2018년 8조 240억 원으로 10년간 2.2배 증가했다.

(출처: 경기도 뉴스포털)

간병비는 해가 갈수록 증가하는 추세인데요, 그렇다면 간병보험 유무, 과연 얼마나 차이가 날까요? 아래 표를 보면 간병인 고용 시 월 300만 원은 훌쩍 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러나 간병보험으로 지원을 받을 경우 월 10만 원도 안 되는 비용으로 간병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습니다. 간병보험, 선택이 아니라 필수인 이유입니다.

구분간병인 고용 시간병보험 지원 시
일당12만 원~13만 원2천 원~5천 원
월 비용280만 원~360만 원2만 원~6만 원

(출처: 뱅크샐러드)

물론 실제로 발생하는 비용은 환자 질병과 상태, 간병인의 자격, 업체별로 상이하기 때문에 가입 전 보장 범위와 조건 등을 꼼꼼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간병보험’ 가입 시 고려해야 할 장단점

장점

일러스트=이철원

(출처: 조선일보)

첫 번째 장점은 단연 ‘경제적 부담 경감’입니다. 간병보험에 가입했다면 간병으로 인한 가계 경제의 급격한 위기를 방지할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장점은 ‘가족의 부담 완화’입니다. 가족 구성원이 직접 환자를 간병해야 할 때 육체적, 정신적 부담이 만만치 않은데요, 이때 간병보험으로 간병인을 고용할 수 있다면 이러한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또한, 가족이 직접 간병을 하지 않으면 본래 하던 일도 계속 할 수 있기 때문에 가계 경제에도 도움이 됩니다.

세 번째 장점은 ‘안정적 노후 대비’입니다. 이는 첫 번째, 두 번째 장점과도 연결이 됩니다. 우리는 누가 언제 어디가 얼만큼 아플지 예측할 수는 없지만 나이가 들수록 질병에 걸릴 확률이 올라간다는 건 모두가 압니다. 그렇기 때문에 간병보험을 들음으로써 갑작스레 발생할 간병 리스크를 대비하여 나와 가족의 노후 생활의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습니다.

단점

복지부, 간병비 경감 방안 확정…간호·간병 통합해 '간병 지옥' 해소키로

(출처: 아시아경제)

첫 번째 단점은 ‘보험료 부담’입니다. 가족 중 환자가 발생했을 때는 간병보험이 큰 도움이 되지만 아직 누구도 아프지 않은 상태에서 보험료를 계속 납부하는 것은 부담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보험은 나이가 많을수록 보험료가 높아지기 때문에 가족 중에 고령 구성원이 있다면 보험료 부담은 더욱 높아집니다.

두 번째 단점은 ‘까다로운 가입 및 보장 조건’입니다. 유병력자나 고령자는 가입이 어렵거나 제한될 수 있습니다. 또한, 면책 기간, 감액 기간, 장기요양 등급 판정 등 간병 보험금 지급 조건도 까달울 수 있기 때문에 가입 전 여러 상품을 비교하고, 약관을 잘 살펴보아야 합니다.

세 번째 단점은 ‘물가 상승률’입니다. 보장되는 보험금이 미래의 간병 비용의 물가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할 수도 있기 때문에 이 점 또한 가입 전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간병보험’ 현명하게 가입하는 꿀팁 4가지

간호간병통합병동인 건보공단 일산병원 정형외과 병동에서 최은주 간호사가 재활치료를 마친 환자를 부축해 병실로 데려가고 있다. 일산=배우한 기자

(출처: 한국일보)

간병보험을 똑똑하게 가입하기 위해 꼭 고려해야 할 것 4가지에 대해 알려드리겠습니다.

첫째는 나이와 건강 상태입니다.

젊고 건강할수록 보험료를 낮출 수 있고, 가입 문턱도 낮기 때문에 원하는 조건으로 가입하기 유리합니다.

둘째는 보장 범위와 기간입니다.

내가 원하는 간병 상황을 보장하는지, 보장 기간은 충분한지 확인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셋째는 특약입니다.

특정 상해나 치매 등 꼭 필요한 특약은 추가하되 불필요한 특약은 과감히 제외하면 보험료 부담을 줄일 수 있습니다.

넷째는 노인장기요양보험제도와의 연계입니다.

가입하고자 하는 간병보험과 국가제도를 어떻게 상호보완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지 파악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무리

사랑하는 가족이 아프면 그 가족의 건강에 대한 걱정은 물론이고 치료 비용에 대한 부담도 커지는데요, 이럴 때 미리 준비된 간병보험이 있다면 든든한 버팀목이 되어 줄 것입니다. 나와 가족의 평안한 노후를 원하신다면, 오늘 함께 알아본 간병보험에 대한 내용을 바탕으로 여러 곳의 간병보험을 꼭 꼼꼼히 비교해보신 뒤에 가입하시길 바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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